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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눈물 나는 이유는?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면 확인할 것

읽는 시간 약 11분

강아지 눈 밑이 평소보다 축축하거나 눈물이 계속 흘러 털이 젖어 있다면 단순한 눈물자국 문제인지, 눈에 불편함이 생긴 것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눈물이 많아지는 현상을 유루증(epiphora)이라고 하는데, 하나의 질병 이름이라기보다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눈물 생성이 증가해 밖으로 넘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강아지 눈물 나는 이유를 찾을 때는 ‘왜 눈물이 많아졌나’와 ‘왜 눈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나’를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평소와 달리 갑자기 한쪽 눈에서만 눈물이 흐르거나 눈을 잘 뜨지 못하고 충혈까지 나타난다면 단순한 눈물자국 관리보다 눈 자체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 눈물은 왜 나는 걸까?

눈물은 원래 눈 표면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눈물은 눈 안쪽의 눈물길을 통해 코 쪽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눈물이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출되는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눈 밖으로 넘쳐흐를 수 있습니다.

즉, 강아지 눈물이 많아지는 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구분눈물이 많아지는 이유함께 볼 것
눈물 생성 증가눈 표면에 자극이나 통증이 생겨 눈물이 증가충혈, 눈 비빔, 찡그림
눈물 배출 문제만들어진 눈물이 눈물길로 충분히 빠지지 못함지속적인 눈 밑 젖음, 눈물자국

이 둘을 구분하면 단순히 눈물자국을 닦는 데서 끝나지 않고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눈에 털이나 이물질이 닿는 경우

눈 표면에 지속적인 자극이 있으면 눈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눈 주변 털이나 비정상적으로 자란 속눈썹이 각막과 결막을 자극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털이 눈에 닿는 안검내반도 눈 표면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산책 후 갑자기 한쪽 눈에서 눈물이 많아졌다면 먼지나 작은 이물질 등도 확인 대상입니다.

다만 눈 안쪽에 있는 이물질을 손이나 면봉으로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면 오히려 눈 표면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

결막염 등 눈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눈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히 눈물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 눈 흰자위가 붉어짐
  • 눈 주변을 자꾸 비빔
  • 눈곱이나 다른 분비물이 생김
  • 눈을 자주 깜빡임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눈이 빨갛다는 이유만으로 보호자가 임의로 안약을 선택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눈물은 결막염, 알레르기, 감염 등 여러 상황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3. 각막에 상처가 생긴 경우

강아지가 갑자기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눈을 찡그리거나 잘 뜨지 못한다면 각막 손상도 확인해야 합니다.

각막은 눈 가장 앞쪽에 있는 투명한 조직입니다.

발톱에 긁히거나 작은 이물질, 외상 등으로 각막에 상처나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통증 때문에 눈물이 증가하고 눈을 반복해서 깜빡이거나 감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막 문제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다면 단순한 눈물자국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눈꺼풀이나 속눈썹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눈꺼풀 구조도 눈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비정상적인 속눈썹이 눈 표면을 계속 건드리면 만성적인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속눈썹은 과도한 눈물뿐 아니라 눈 비빔이나 찡그림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물을 닦아줘도 계속 한쪽 눈만 젖는다면 눈 주변 털뿐 아니라 눈꺼풀과 속눈썹이 눈에 닿고 있지는 않은지 진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눈물길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눈 자체에서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밖으로 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물은 정상적으로 코눈물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눈물이 얼굴 쪽으로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눈물길 문제는 선천적인 구조, 염증, 이물질이나 외상 등 여러 원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얼굴 구조에 따라 눈물이 정상적인 통로로 잘 들어가지 못해 지속적으로 눈 밑이 젖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한쪽 눈만 눈물이 난다면 더 자세히 보세요

강아지 눈물이유를 찾을 때 유용한 관찰 포인트가 한쪽인지 양쪽인지입니다.

갑자기 한쪽 눈에서만 많은 눈물이 흐른다면 해당 눈의

  • 이물질
  • 외상
  • 각막 손상
  • 속눈썹이나 눈꺼풀 자극
  • 눈물길 문제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양쪽 눈에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양쪽 눈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이나 염증 등을 포함해 다른 원인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과 양쪽이라는 사실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눈물자국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눈물이 지속적으로 털을 적시면 눈 밑 털에 붉은색이나 갈색의 착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물자국 자체가 반드시 심각한 눈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 구조 때문에 눈물이 잘 넘치는 강아지에서는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눈물자국이 거의 없던 강아지에게 갑자기 심해졌다면 자국을 지우는 것보다 눈물이 증가한 이유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냄새나 피부 자극까지 생겼다면 눈 밑 피부가 계속 습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하세요.

눈물이 많을 때 눈곱 색깔도 확인하세요

맑은 눈물만 증가했는지, 끈적한 분비물이 함께 나타나는지도 중요한 차이입니다.

눈물이 많아지면서 노란색이나 녹색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눈이 붉어지고 불편해한다면 단순한 눈물자국 관리만으로 끝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건성안에서는 눈물 생성이 부족하지만 오히려 지속적인 끈적한 눈 분비물과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비물이 많다고 무조건 눈물이 과다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눈물이 흘러 눈 주변이 젖어 있다면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눈 밑에 분비물이 쌓이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고, 눈 주변 털이 계속 눈을 찌르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VCA 역시 과도한 눈물이 있는 경우 눈 주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눈 가까이에 자극적인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제품은 눈에 들어갈 경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 안약을 임의로 넣지 마세요

강아지가 눈물을 흘린다고 집에 있는 사람용 안약부터 넣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눈물이 많아지는 원인이 각막 손상인지, 염증인지, 안압 문제인지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 질환에 따라서는 특정 성분의 안약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진단 없이 임의로 안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먼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할까?

강아지 눈물이 계속 많다면 눈 표면과 눈꺼풀, 속눈썹, 눈물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검사 방법은 달라집니다.

형광염색검사

특수 염색약을 이용해 각막 표면의 상처를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각막궤양을 확인할 때도 활용됩니다.

눈물 생성량 검사

눈물이 적절하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눈곱이 많다고 눈물이 반드시 많은 것은 아니므로 건성안 등이 의심될 때 중요한 검사가 될 수 있습니다.

안압검사

안압을 측정해 녹내장과 같은 문제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눈물길 확인

눈물 배출 문제가 의심된다면 형광색소가 코 쪽으로 정상적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하는 등의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모든 강아지에게 이 검사를 전부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과 눈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선택합니다.

이런 눈물은 빨리 진료받으세요

평소에도 눈물이 조금 많은 강아지와 갑자기 눈에 통증이나 구조적인 변화가 생긴 강아지는 구별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함
  • 계속 눈을 찡그리거나 깜빡임
  • 앞발로 눈을 심하게 비빔
  • 눈이 뚜렷하게 충혈됨
  • 각막이 흐리거나 뿌옇게 보임
  • 눈에 외상을 입음
  • 갑자기 시야가 불편해 보임
  • 눈 모양이나 크기가 평소와 달라짐

각막의 깊은 손상이나 급성 녹내장 등 일부 안과 질환은 신속한 평가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급성 녹내장은 심한 통증과 충혈, 각막 혼탁 및 시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안과 응급질환입니다.

강아지 눈물이유, ‘눈물자국’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강아지 눈물이 많아졌을 때 보호자가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은 젖은 털이나 갈색 눈물자국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물자국은 결과일 뿐입니다.

실제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눈물이 왜 넘치기 시작했는가입니다.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면 다음 순서로 살펴보세요.

한쪽인가 양쪽인가 → 눈을 잘 뜨는가 → 충혈이 있는가 → 눈곱이 달라졌는가 → 눈을 비비는가 → 눈 주변 털이나 이물질이 자극하고 있지는 않은가

평소처럼 눈을 편하게 뜨고 있고 눈물자국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갑자기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같은 상황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눈물과 함께 통증을 의심할 행동이 나타나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세요.

눈 건강에서는 눈물의 양보다 이런 작은 행동 변화가 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 안내

이 글은 강아지 눈물 증가와 유루증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반려견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강아지 눈물은 눈 표면의 자극, 각막 손상, 눈꺼풀·속눈썹 문제, 염증, 눈물 배출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한쪽 눈에서 눈물이 많아지거나 눈을 뜨기 어려워하고, 충혈·혼탁·통증·시력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하세요. 사람용 안약이나 눈 주변 제품을 보호자 판단으로 눈에 사용하지 마세요.

참솔소망맘
말티즈 두 마리를 떠나보낸 경험을 계기로 반려견 건강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말티푸 참솔이, 말티즈 소망이와 함께 살며,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확인한 정보를 정리해 나눕니다. 수의사는 아니며,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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