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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 잡음이 들린대요, 심잡음 단계와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읽는 시간 약 20분

강아지 건강검진을 받다가 수의사에게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면 걱정부터 됩니다.

“심장에서 잡음이 들려요.”

평소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했는데 심장병이 생겼다는 뜻인지, 당장 심장약을 먹어야 하는지, 심장초음파까지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진료실에서는 여기에 숫자까지 붙기도 합니다.

“심잡음이 2단계 정도예요.”

“3단계 정도로 들립니다.”

이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심잡음 단계가 높을수록 심장병도 심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강아지 심잡음 단계는 청진기로 들리는 소리의 강도를 구분한 것이지, 심장병의 진행 단계를 그대로 의미하는 숫자는 아닙니다.

따라서 심잡음이 발견됐다면 숫자 하나만 보는 것보다 잡음이 어디에서, 언제, 어떤 형태로 들리는지와 강아지의 나이·품종·증상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심장 잡음이란?

정상적인 강아지 심장에서는 주로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만들어지는 심장음이 들립니다.

심장잡음은 정상적인 심장음 사이에 혈액의 난류 등에 의해 추가적인 소리가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혈액이 심장과 큰 혈관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청진기로 별도의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심장잡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 이름은 아닙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 심장 판막의 역류
  • 판막이나 혈관의 협착
  • 선천성 심장질환
  • 심장 내부의 구조적인 이상
  • 혈류 속도가 증가하는 일부 상황

등에서 심잡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소형견에서는 점액종성 승모판질환과 관련된 심장잡음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 심잡음은 1단계부터 6단계까지 구분합니다

강아지 심잡음의 강도는 일반적으로 Grade I부터 Grade VI까지 6단계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Grade는 질병의 병기가 아니라 청진했을 때 잡음이 얼마나 강하게 들리는지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심잡음 1단계

매우 약한 잡음입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해서 청진해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들립니다.

심잡음 2단계

약한 잡음이지만 1단계보다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개 특정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들립니다.

심잡음 3단계

청진기를 정확한 위치에 대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중간 정도 강도의 잡음입니다.

심잡음 4단계

상당히 크게 들리는 잡음으로 넓은 부위에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댔을 때 잡음으로 인한 진동인 스릴(thrill)이 촉진되지는 않는 단계입니다.

심잡음 5단계

매우 큰 잡음이 들리고 가슴에 손을 대면 진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심잡음 6단계

매우 강한 잡음으로 가슴의 진동이 느껴질 수 있으며, 청진기를 흉벽에서 약간 떨어뜨려도 잡음이 들릴 정도로 강할 수 있습니다.

심잡음 단계가 높으면 심장병도 심한 걸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잡음 단계와 심장병 단계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심잡음의 강도는 중요한 정보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심장질환의 종류나 전체적인 중증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질환에서는 잡음이 강해질수록 질환의 정도와 관련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점액종성 승모판질환에서는 좌측 심첨부에서 들리는 수축기 잡음의 강도가 승모판 역류 정도와 어느 정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가 모든 심장질환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작은 심실중격결손에서도 비교적 큰 잡음이 발생할 수 있고, 심장근육 자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일부 질환에서는 심장 상태에 비해 잡음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심잡음 등급 자체도 청진자가 판단하는 것이므로 어느 정도 주관적인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단계니까 안전하다.”

또는

“5단계니까 곧 심부전이 온다.”

처럼 숫자 하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심잡음 3단계면 심장병 B2 단계일까?

아닙니다.

보호자가 특히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심잡음의

1~6단계

와 승모판질환에서 사용하는

A·B1·B2·C·D 단계

는 서로 다른 분류입니다.

심잡음 1~6단계는 잡음의 강도를 표현합니다.

반면 B1·B2·C·D 등은 심장질환의 구조적 변화와 증상, 심부전 여부 등을 고려해 질환 상태를 구분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점액종성 승모판질환에서 B1과 B2는 모두 아직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단계이지만 심장 확대 여부 등이 다릅니다.

따라서

심잡음 3단계 = B2

라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

B1인지 B2인지 판단하려면 심장초음파나 흉부 방사선검사 등 영상검사를 통해 심장 크기와 구조적인 변화를 평가해야 합니다.

심장잡음이 발견됐는데 증상이 없다면 괜찮을까?

증상이 없다는 것은 좋은 신호일 수 있지만 심장질환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승모판질환은 심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긴 뒤에도 상당 기간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 밥을 잘 먹고
  • 산책을 잘하고
  • 기침하지 않고
  • 평소처럼 생활한다고 해도

심장잡음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잡음을 처음 발견했다면

“증상이 없으니까 검사할 필요가 없다.”

라고 판단하기보다 잡음의 특성과 강아지의 나이, 품종, 기존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평가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잡음이 발견되면 무엇을 추가로 확인할까?

심장잡음이 발견됐다고 모든 강아지에게 동일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의사는 먼저 몇 가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1. 잡음이 어디에서 들리는가?

심장잡음이 가장 크게 들리는 위치는 원인을 추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왼쪽 심장 끝부분에서 들리는 수축기 잡음은 승모판 역류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2. 언제 들리는가?

심장이 수축할 때 들리는지, 이완할 때 들리는지, 심장 주기 전체에 걸쳐 지속적으로 들리는지도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에서 큰 수축기 잡음이나 지속성 잡음, 이완기 잡음이 확인된다면 선천성 심장질환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평가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3. 잡음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1~6단계 중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잡음의 강도만으로 최종 진단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4. 심장박동은 규칙적인가?

청진에서는 잡음뿐 아니라 심박수와 심장 리듬도 함께 확인합니다.

불규칙한 박동이 확인된다면 부정맥 평가를 위한 심전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증상이 있는가?

기침이나 운동불내성, 호흡 변화, 실신 등의 증상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심장잡음이 있으면 심장초음파가 필요한 이유

심장잡음은 청진으로 소리를 확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청진만으로는 심장 내부를 직접 볼 수 없습니다.

심장초음파에서는 실제로 움직이는 심장을 보면서

  • 판막의 구조와 움직임
  • 판막 역류
  • 좌심방과 좌심실 크기
  • 우심방과 우심실 상태
  • 심장벽의 두께
  • 심장근육의 움직임
  • 혈액의 흐름과 속도
  • 일부 선천성 심장 이상
  • 심낭삼출
  • 일부 심장 종괴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잡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거나 심장 확대와 질환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면 심장초음파가 중요한 검사가 됩니다.

심잡음이 낮은 단계면 심장초음파를 안 해도 될까?

심잡음이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심장초음파가 필요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낮은 단계의 잡음이라도 추가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이전에는 없던 심잡음이 새롭게 발견됨
  • 잡음이 계속해서 확인됨
  •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품종이나 연령대
  • 기침이나 운동불내성이 동반됨
  • 실신한 적이 있음
  • 심장박동이 불규칙함
  • 다른 검사에서도 이상이 확인됨

반대로 어린 강아지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약한 생리적 잡음이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등급 하나만으로 검사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잡음의 특성과 지속 여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 강아지에게 심잡음이 들리면?

어린 강아지에게 심잡음이 들리면 선천성 심장질환부터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에게 들리는 모든 심잡음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후 초기에는 구조적인 심장질환이 없는 상태에서도 비교적 약한 수축기 잡음이 일시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 비교적 큰 수축기 잡음
  • 계속해서 사라지지 않는 잡음
  • 이완기에 들리는 잡음
  • 심장 주기 전체에 걸쳐 들리는 지속성 잡음
  • 성장 부진
  • 운동 시 쉽게 지침
  • 호흡 이상

등이 있다면 선천성 심장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검사가 중요합니다.

특히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은 조기에 발견해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성장하면서 없어질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흉부 엑스레이는 왜 찍을까?

심장잡음이 발견된 강아지에게 흉부 엑스레이를 권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초음파가 있는데 왜 엑스레이까지 필요한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두 검사는 확인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는 주로

  • 전체적인 심장 크기와 형태
  • 폐 상태
  • 폐혈관
  • 폐부종 여부
  • 기관 등 흉부 구조

를 확인합니다.

특히 기침이나 호흡 이상이 있다면 폐와 기관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장질환과 기관·기관지질환이 함께 존재하는 강아지도 있기 때문에 기침이 있다고 무조건 심장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심전도는 언제 필요할까?

심전도는 심장초음파와 역할이 다릅니다.

심장초음파가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보는 검사라면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과 리듬을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들림
  •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린 심박수
  • 원인을 알 수 없는 실신
  • 부정맥이 의심됨

등의 상황에서는 심전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은 짧은 진료실 심전도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어 상황에 따라 장시간 심전도 검사가 고려될 수도 있습니다.

혈압도 확인해야 할까?

심장질환을 평가할 때 혈압 역시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함께 존재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장 상태를 평가하거나 치료 계획을 결정할 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령견이거나 다른 만성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다면 혈압 측정을 같이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있으면 심장병이 진행됐다는 뜻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장잡음이 있는 강아지가 기침하기 시작하면 보호자는 심장병이 악화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기침은

  • 기관허탈
  • 기관지질환
  • 폐질환
  • 호흡기 감염
  • 심장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 소형견에서는 승모판질환과 기관·기관지 문제가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잡음 + 기침 = 심부전

이라고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기침의 원인을 구분하기 위해 청진과 흉부 엑스레이, 필요한 경우 심장초음파 등의 검사를 함께 활용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미루지 마세요

심장잡음이 발견된 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추가 평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새롭게 발견된 심잡음

이전 건강검진에서는 없었던 잡음이 새롭게 확인됐다면 원인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잡음이 점점 강해지는 경우

이전에는 약하게 들렸던 잡음이 추적 진료에서 뚜렷하게 강해지고 있다면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산책할 때 쉽게 지치는 경우

평소보다 산책 거리가 줄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자주 멈춘다면 운동불내성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실신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

운동하거나 흥분한 뒤 갑자기 쓰러졌다면 심장 구조뿐 아니라 부정맥 등 다른 원인도 평가해야 합니다.

호흡 상태가 달라진 경우

가만히 쉬고 있거나 잠을 자는 상황에서도 호흡이 평소보다 지속적으로 빨라지거나 힘들어 보인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어린 강아지에서 의심스러운 잡음이 지속되는 경우

큰 수축기 잡음이나 이완기·지속성 잡음이 있거나 약한 잡음이라도 지속된다면 선천성 심장질환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심잡음이 있다고 바로 심장약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보호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심장잡음 발견 → 심장약 시작

이라는 공식은 없습니다.

특히 점액종성 승모판질환에서는 심장잡음과 구조적인 판막질환이 있어도 심장 확대가 뚜렷하지 않은 단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기침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확대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단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치료 여부는 심잡음 등급 하나가 아니라

  • 정확한 심장질환
  • 심장 크기
  • 심장초음파 결과
  • 흉부 엑스레이 결과
  • 현재 증상
  • 질환 단계

등을 종합해 결정해야 합니다.

보호자 판단으로 다른 강아지가 먹는 심장약이나 사람의 심장약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집에서는 무엇을 기록하면 좋을까?

심장잡음을 처음 발견했다면 병원 검사만큼 중요한 것이 변화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1. 기침

하루 몇 번 정도 하는지와 발생 상황을 기록합니다.

산책 후인지, 흥분했을 때인지, 자다가 일어났을 때인지도 함께 적어보세요.

2. 산책 능력

평소 걷던 거리와 시간을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최근 들어 자주 멈추거나 산책을 일찍 끝내려고 하는지 확인합니다.

3. 편안하게 잘 때의 호흡

강아지가 깊게 자거나 편안하게 쉬고 있을 때 평소 호흡 상태를 알아두면 변화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의 숫자보다 평소보다 지속적으로 달라지는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실신이나 갑작스러운 쇠약

갑자기 주저앉았다면

  • 언제 발생했는지
  • 직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 의식이 있었는지
  • 얼마나 지속됐는지
  • 회복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를 기록하세요.

가능하고 안전한 상황이라면 영상을 촬영해 진료 시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증상은 다음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심장잡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예정된 검진 날짜만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만히 있는데도 호흡하기 힘들어함
  • 입을 벌리고 힘겹게 호흡함
  • 편하게 눕지 못하고 계속 자세를 바꿈
  • 잇몸이나 혀가 파랗거나 회색빛으로 보임
  • 갑자기 쓰러짐
  • 심한 쇠약으로 제대로 일어서지 못함
  • 배가 갑자기 불러오면서 상태가 나빠짐

특히 명확한 호흡곤란이나 청색·회색빛 점막, 쓰러진 뒤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는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심장잡음을 처음 발견했다면 병원에서 물어볼 10가지

진료실에서는 갑자기 심장 이야기를 들으면 숫자만 기억하고 돌아오기 쉽습니다.

휴대폰에 다음 질문을 저장해두세요.

  1. 심잡음은 몇 단계인가요?
  2. 어느 위치에서 가장 크게 들리나요?
  3. 수축기·이완기 중 언제 들리나요?
  4. 어떤 심장질환이 의심되나요?
  5. 지금 심장초음파가 필요한가요?
  6. 흉부 엑스레이도 필요한가요?
  7. 심전도나 혈압 측정이 필요한가요?
  8. 현재 심장이 커져 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9. 지금 약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인가요?
  10. 추가검사를 바로 하지 않는다면 언제 다시 확인해야 하나요?

특히 “몇 단계인가요?”만 묻고 끝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잡음 숫자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왜 이런 잡음이 들리고 현재 심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나요?”

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심잡음 1단계면 괜찮은 건가요?

1단계는 매우 약하게 들리는 잡음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잡음의 원인과 강아지의 나이, 증상 등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숫자 하나만으로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심잡음 2단계면 심장초음파를 안 해도 되나요?

2단계라는 이유만으로 심장초음파가 필요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새롭게 발견됐는지, 지속되는지, 어느 위치에서 들리는지, 강아지의 나이와 품종 및 증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심잡음 3단계면 심장병 B2인가요?

아닙니다.

심잡음 3단계는 잡음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B2는 점액종성 승모판질환의 질환 단계를 나타내는 분류입니다.

B2 여부는 잡음 숫자 하나가 아니라 심장 확대 등을 포함한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심잡음 단계가 올라가면 무조건 심장이 더 나빠진 건가요?

잡음이 이전보다 뚜렷하게 강해졌다면 변화 여부를 확인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진 등급에는 어느 정도 주관적인 차이도 있고 잡음 강도와 질환의 중증도가 모든 심장질환에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전 영상검사와 현재 심장 상태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심장잡음이 있는데 기침을 안 하면 괜찮은가요?

증상이 없더라도 구조적인 심장질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승모판질환은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가 있기 때문에 기침 유무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만 하면 모든 심장검사가 끝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데 매우 유용하지만 폐 상태를 확인하는 흉부 엑스레이, 부정맥을 확인하는 심전도, 혈압 측정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심잡음 단계보다 중요한 것은 ‘원인과 현재 심장 상태’입니다

강아지 심장잡음이 처음 발견됐다면 다음 순서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심장잡음 발견

↓

잡음의 위치·시점·강도 확인

↓

기침·운동불내성·실신·호흡 변화 확인

↓

강아지의 나이와 품종, 기존 질환 확인

↓

필요한 경우 흉부 엑스레이·심장초음파·심전도·혈압 검사

↓

심장질환의 종류와 심장 크기 확인

↓

현재 질환 단계 판단

↓

치료 또는 추적검사 계획 결정

심잡음 1단계부터 6단계까지의 숫자는 분명 의미 있는 정보입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강아지 심장의 상태를 모두 설명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심잡음 단계와 심장병 단계는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심장잡음이 처음 발견됐다면 “몇 단계인가요?”에서 끝내지 말고 어떤 원인이 의심되는지, 심장초음파나 흉부 엑스레이가 필요한지, 지금 확인해야 할 심장 변화가 무엇인지까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건강정보 안내

이 글은 강아지 심장잡음과 심잡음 단계, 추가 심장검사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반려견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심장잡음의 의미와 추가검사 필요성은 강아지의 나이, 품종, 잡음의 위치·시점·강도, 증상 및 다른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잡음 등급만으로 심장질환의 종류나 단계를 판단하거나 임의로 심장약을 사용하지 마세요. 호흡곤란, 청색 또는 회색빛 점막, 실신 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 심한 쇠약 등이 나타난다면 예정된 검사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게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으세요.

참솔소망맘
말티즈 두 마리를 떠나보낸 경험을 계기로 반려견 건강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말티푸 참솔이, 말티즈 소망이와 함께 살며,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확인한 정보를 정리해 나눕니다. 수의사는 아니며,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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